제목 | 박일 선생님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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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나에게 일어날 거라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한 적이 없고,TV에서 알려주는 그 흔한 건강 정보에서도 잠시라도 채널을 멈춰보지 않은 '심근경색'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아찔하고 믿어지질 않습니다. 늦은 오후 집에서 만든 김밥이 먹고싶어 쟁반가득 쌓아놓고 맛있게 먹은후, 남편이 체한것 같다며 등을 두드려 달라고 했습니다.김밥이 체했나 싶어 소화제를 따서 먹였는데 갑자기 119를 불러달라고 하며 얼굴이 창백해 졌습니다. 식은땀으로 온 몸이 젖었고,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구급대원이 병원을 알아보는데 집에서 가까운 큰 병원은 대기가 길다고 나사렛병원을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구급차 안에서 자꾸 눈을 감는 남편을 보면서 무서웠습니다. 병원 도착 후 응급실에서 심근경색이라고 빨리 시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체했는줄 알았는데 심근경색 이라니. 시술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밖에서 기다리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30~40분 흘렀을까 박일선생님께서 시술실 안으로 불러 모니터를 보면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데, 이제 살았구나 했죠. 중환자실로 옮기고 잠시 후 다시 환자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니까 박일 선생님께서 뛰어 내려가 다시 좁아진 혈관을 넓혀 주셨습니다. 시술중에도 꼭 살려드린다고 좋은 생각만 하라고 응원해 주셨다고 하고, 딸들에게는 상황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시고 아빠 꼭 담배 끊게 하라고 당부도 하셨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처럼 응급환자에 뛰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병원 다녀보면서 의사 선생님께 이렇게 감사한 적이 없습니다. 다시 평범한 일상을 하게 해주신 박일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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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안녕하세요. |